사회초년생을 위한 소비 리셋 플래너: 한 달 예산 짜는 법
“왜 매달 월급은 받는데 남는 게 없을까?”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현실입니다. 이는 수입이 적기 때문이 아니라, 예산이 구조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. 이 글에서는 고정비, 변수 지출, 저축 항목까지 포함해 한 달 예산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. 소비를 리셋하고, 재무 루틴을 정비해 보세요.
예산을 짠다는 건, 돈에 목적을 부여하는 것이다
사회초년생 시기,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모른 채 한 달이 끝나면 “이번 달도 통장이 텅 비었네…” 하고 한숨을 쉬게 됩니다. 문제는 수입이 적어서가 아니라, 수입에 맞는 ‘지출 설계’가 없기 때문입니다. 예산을 짠다는 것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, 돈에 목적과 역할을 부여하는 행위입니다. 이 글에서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월 예산 짜기 전략과 항목별 분배 비율, 예산을 지키기 위한 루틴까지 실제 적용 가능한 소비 리셋 플래너를 안내합니다.
한 달 예산 설계 5단계: 사회초년생 버전
1. 수입 구조 파악하기
- 총수입 = 월급 + 상여금 + 기타 수입(프리랜서, 용돈 등)
- 예시: 월 실수령액 2,300,000원
2. 기본 비율 구조 세우기 (50:30:20 Rule)
- 50% 생활비(고정지출 포함) = 1,150,000원 - 30% 자율 소비 = 690,000원 - 20% 저축 및 투자 = 460,000원 → 단, 사회초년생 초기엔 30:30:40 구조로 '저축 우선' 재구성도 가능
3. 예산 카테고리별로 분할하기
① 고정지출 - 월세/관리비: 500,000원 - 통신비: 60,000원 - 보험료: 70,000원 - 정기구독료: 20,000원 → 총 650,000원 ② 변동지출 - 식비: 300,000원 - 교통: 100,000원 - 모임·취미: 200,000원 - 예비비(소액 지출): 90,000원 → 총 690,000원 ③ 저축 및 투자 - 비상금 통장: 100,000원 - 여행적금: 100,000원 - 연금저축/ISA: 150,000원 - CMA(단기 투자용): 110,000원 → 총 460,000원
4. 자동이체 루틴 만들기
- 월급일 +1일: 저축 자동이체 설정 (비상금, 적금, 연금저축 순) - 월급일 +2일: 생활비 계좌 분리 (카드 연동용, 체크카드 등) - 월말: 사용 내역 점검 & 다음 달 예산 리셋
5. 지출 모니터링 및 리셋 주기
- 매주 일요일: 지난 1주일 지출 점검 (앱 활용 추천) - 매월 25~27일: 다음 달 예산 사전 설정 - 리셋 포인트 설정: 한도 초과 시 ‘긴급 소비 중단 알림’ 켜기 → 토스, 핀크, 뱅크샐러드 앱 유용
돈을 모으려면 먼저 ‘흐름’을 잡아야 한다
한 달 예산을 짜는 일은 단순한 숫자 정리가 아닙니다. 그건 곧 ‘내 삶의 패턴을 계획하는 일’입니다. 사회초년생 시기엔 수입이 많지 않아도, 구조적으로 지출을 설계하고, 소비에 리듬을 주면 통장이 늘 비는 일은 줄어듭니다. 지금 당장 오늘의 소비부터 적어보는 것, 그게 소비 리셋의 시작입니다.
한 달 예산을 제대로 짜는 습관은 단순한 절약이 아닌,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경제적 사고력을 만들어줍니다. 매달 말 ‘이번 달은 계획대로 잘 흘러갔구나’라는 안정감, 지금부터 만들어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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